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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려대학교 황광연 교수

 

 

황광연 교수팀 (교신저자)이 프롤릴 tRNA 합성 효소의 3차 구조를 규명함으로써 효소의 허브 추출물에 의한 억제 기작을 규명하였다.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,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. 이번 연구는 글로벌프론티어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(서울대 김성훈단장)의 지원으로  황광연 교수팀(고려대학교 대학원 바이오시스템공학과)의 손종현 석박 통합과정 학생과 이은혜 박사 (post-doc)에 의해 수행되었고, 연구결과는 구조결정학 분야의 권위지인 Acta Crystallographica Section D (IF = 14.103) 에 게재되었다. 이 논문에서 X선 결정학으로 프롤릴 tRNA 합성 효소의 아포 상태와 기질(ATP, 프롤린) 결합 상태, 억제제(HF) 결합 상태의 총 3개의 구조를 분자 수준에서 비교하였다. TH-17는 IL-17을 분비하여 자가 면역을 유발하는 세포인데 이 세포의 분화는 허브추출물의 파생물인 할로퓨지논(HF)에 의해 선택적으로 저해되는 것이 알려져 있다.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티베트와 네팔 지역에서 자라는 수국의 일종인 창산(Chang Shan)이라는 약초의 뿌리 추출물이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. 이 약초 뿌리의 생물활성 성분에서 유래된 HF는 다수의 자가 면역 질환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음이 최근 연구 결과들을 통해 알려져 있다 (Science 2010, Nature Chem. Biol. 2012, Nature 2013). 이번 연구를 통하여 HF의 정확한 약물기전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하여 향후 신약개발 및 약물디자인에 중요한 구조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.

 

(논문명 : Conformation changes in human prolyl-tRNA synthetase upon binding of the substrates proline and ATP and the inhibitor halofuginone ;   Acta Crystallogr.D69, 2136-2145, Oct. 2013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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